큐어,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1997.
# 야쿠쇼 코지
2024.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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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쇼 코지.
영화를 보면, 와 이런 사람이 배우 해야지 싶다.
잘생기고 멋지고 이런 게 아니라...
눈빛, 얼굴 근육의 움직임, 머리카락, 목소리, 등판까지...
그냥 너무 배우 같다.
화면에 그가 나오면 그냥 몰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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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예술이란, 자신의 내면세계를 무언가로 표현해 내는 것.
그리고 이 영화는 감독의 내면세계를 표현해 낸 영화라고 느껴진다.
그러한 측면에서는 좋은 영화라고 생각하지만
감독의 내면세계 자체가 나에게는... (불호...)
내가 해석한 영화의 배경 및 설정:
최면술사는 트리거의 역할을 할 뿐, 인간 심연에 있는 타인에 대한 분노와 공격성이 살인으로 발현된다.
사건을 파헤치던 형사는 그 최면을 거부하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실제로 거부할 수 있는 특별함도 보인다.
그리고 결국은 살인 교사 혐의의 최면술사를 죽인다.
나는 형사가 최면술사를 죽임으로써 일종의 해방감을 느꼈다고 보았는데, (음식을 해치우는 신)
최면술사를 죽인 후에 본 테이프로 인해 형사도 최면에 걸렸다고 한다. (!)
최면에 걸리지 않았으면, 레스토랑이 아니라 경찰서로 갔으려나...?
그런데 나는 죽이고 싶다고 죽이는 게 인간의 본성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인간 - (규범, 법, 규칙, 도덕, 질서...) = 진정 자유로운 인간
이 아니라는 거다.
그리고 지켜야 할 것들이 사라지는 게 자유도 아니고.
진정한 자유는 그런다고 가질 수 있는 게 아니다.
진정한 자유는 오직 내면으로부터 나온다!
(이상 내면 집착인의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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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영화 잘 만들었네...
감독의 다른 영화도 궁금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