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낙엽을 타고,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 2023.
🍿 2024.01.13. (영화는 홍 픽이었으나 w/ 민민)
영화 속 음악
Maustetytöt, Syntynyt suruun ja puettu pettymyksin.
# 핀란드 밴드
*
좋다.
잘 찍은 화면,
짧은 듯, 이 영화에 적절하다고 느껴지는 러닝타임,
상당히 좋은 음악,
그리고 피식거리게 하는 대사들.
등장인물들 모두가 뭐든 크게 개의치 않으니 보는 내 마음도 편하다.
그들의 생활이 불안정하게 느껴지는 게 아니라
그들의 노동은 귀중하게,
그리고 그들이 마시는 커피 한 잔, 보는 영화 한 편, 집에 초대해 대접하는 식사 한 끼는 오히려 풍요롭게 느껴진다.
그렇게 느껴지게 하는 건 우리나라와는 다른 핀란드의 사회적 분위기인지,
아니면 따듯한 마음을 가진 감독의 능력인지.
*
라디오에서 전쟁 소식이 나오는데
워낙 아는 게 없어서 약간의 불편한 마음만 느끼고
이 영화에서 이 라디오 소리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자체를 모르겠더라.
반성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