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북, 피터 패럴리 감독, 2018.
🍿 2024.11.09. (w/ 민민)
영화 속 책
그린 북. The Negro Motorist Green Book.
흑인 여행자들이 출입 가능한 숙박 시설, 음식점을 지역별로 모아놓은 책.
1936년 발행된, 실제로 존재한 책이다.
영화 속 인물
로버트 케네디. 돈 셜리가 경찰서에서 전화로 연락한 인물.
미국의 제35대 대통령인 존 F. 케네디의 동생으로, 케네디 행정부에서 법무 장관(1961~1964)으로 임명됨.
영화의 배경
미국 북부와 남부의 차이?
1600년대~ 담배가 과잉생산되자 점차 면화재배가 늘어남. 주로 동남부 해안지역에서 잘 자라는 장모품종을 재배함.
1793년~ 새로운 조면기가 개발되며 면화 재배량이 급격히 증가했고 그에 따라 흑인 노예에 대한 수요도 급격히 증가함.
19세기 전반기, 남부 지역이 '면화왕국'으로 변하면서 흑인 노예수가 급증하여 1850년에는 320만 명을 기록함.
19세기 초, 대서양 노예 무역은 종식되었으나 미국 남부에는 노예제가 핵심적인 경제 제도로 존속하게 됨. 북부는 노예 해방 법령을 통과시켜 점진적으로 적용함. 북부는 상공업이, 남부는 농업이 발달하였기에 미국 독립 초기부터 북부와 남부 사이에 갈등이 있었음.
1860년 11월, 노예제를 반대하는 링컨이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자 남부의 주들이 연방에서 탈퇴했고,
1861년 4월, 남북 전쟁이 일어남.
링컨은 전쟁 중에 노예 해방 선언을 발표해 1863년 1월 1일부로 남부 연합 내 노예들을 해방시킴.
북부의 승리로 종전된 후 1865년 미국 수정 헌법 제13조에서 전국의 노예 제도를 금지함.
... 그리고 영화의 배경은 약 100년이 흐른 1962년이다.
아프리카계 미국인 민권 운동(African-American Civil Rights Movement)
1950년대에서 1960년대에 걸쳐 미국의 흑인이 시민권 신청과 인종 차별의 해소를 요구한 대중 운동이다.
일반적으로 1954년 브라운 대 토피카 교육위원회 재판과 1955년 몽고메리 버스 보이콧부터 시작되었다고 본다.
1964년 민권법과 1965년 투표권법에 따라 결실을 맺었다.
영화는 1962년 가을부터 겨울, 돈 셜리와 토니의 이야기다.
돈 셜니는 천재 피아니스트. 흑인.
토니는 돈을 벌기 위해 돈 셜리의 8주 간의 남부 투어 운전사로 일하게 된, 이탈리아계 미국인.
애초에 셜리는 운전만이 아니라 토니의 뛰어난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이 사 그를 고용하고 싶어 한다.
남부 투어 동안 본인이 겪게 될 어려움을 예상했던 것.
사실 내용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감동적인 우정 스토리'다.
함께 투어를 다니는 동안 문제가 생기고, 해결하고, 또 다른 문제가 생기고, 해결하고, 서로 도와주고, 마음을 열고, 우정을 나누는...
그리고 웃음 포인트들이 많아서 많이 웃게 된다. (행운석, 치킨, 편지 등등 ㅋㅋ)
그런 와중에 이 영화를 특별하게 만드는 건, 내가 생각할 때는 돈 셜리라는 인물 그 자체다.
* 북부에서 편하게 공연하면 되지 왜 남부까지 오냐는 토니의 질문에, 첼리스트의 대답.
Oleg
Because genius is not enough.
It takes courage to change people’s hearts.
* 빗속에서 그의 외침.
Yes, I live in a castle, Tony!
Alone.
And rich white people pay me to play piano for them
because it makes them feel cultured.
But as soon as I step off that stage,
I go right back to being just another nigger to them.
Because that is their true culture.
And I suffer that slight alone,
because I'm not accepted by my own people
'cause I'm not like them, either.
So, if I'm not black enough
and if I'm not white enough
and if I'm not man enough,
then tell me, Tony,
what am I?
* 공연 해달라고 불렀으면서 같은 장소에서 식사는 안된다는, 마지막 투어를 박차고 나와
흑인 클럽에서 '클래식'을 연주하는 그.
이때 연주하는 곡은 Chopin - Etude Op. 25 No. 11 (Winter Wind)
너무 감동적... 감동적이에요...
+
우리가 영화관 전세냈다!
평일 오전도 어려운데 주말 낮 대학로에서!